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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불어라 미풍아' 한갑수·이일화 재회,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기사입력 2017.01.30 06:53 / 기사수정 2017.01.30 01: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한갑수와 이일화가 드디어 재회했다. 기억상실, 협박, 납치 등 그토록 모진 역경을 딛고,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물론 일어날 수는 있는 일이지만, 그동안 답답한 전개를 지켜본 시청자 입장에선 허무할 뿐이다.

29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45회에서는 김대훈(한갑수)가 주영애(이일화)를 만나 기억을 잠시 되찾았다 다시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신애(임수향)는 김덕천(변희봉)에게 잘 보이기 위해 김대훈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김대훈은 박신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총 게임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남조선에, 그것도 홀로 있단 사실에 혼란스러운 김대훈.

그때 주영애가 지나갔고, 김대훈은 "여보"라며 주영애를 애타게 뒤쫓았다. 정말 주영애였다. 그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드디어 만난 두 사람. 주영애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고, 김대훈은 아들이 죽었단 사실에 힘겨워했다.

하지만 감격의 상봉도 잠시 김대훈은 경적에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왔다. 김대훈은 주영애가 자신을 납치하려는 줄 알고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김대훈은 주영애의 눈물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또한, 주영애가 어머니의 반지를 끼고 있었다는 것도 생각났다.

이에 김대훈은 주영애를 마주친 곳에 나가보려 했지만, 박신애가 말렸다. 박신애는 그 과정에서 김대훈에게 "제발 집구석에 박혀 있어라"며 "자꾸 나보고 가짜라고 하면 정신병원에 쳐넣을 거야"라고 협박했다. 잠시 집에 들른 김덕천이 이를 목격했다.


한편 김미풍과 주영애는 김대훈을 찾기 위해 홈쇼핑 진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두 사람이 홈쇼핑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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