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순실 패러디를 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 코너에서는 이수지가 잠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갑자기 이수지가 방주호와 박진호에게 붙들린 상태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지는 죄수복에 선글라스로 특검에 불려나간 최순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양손이 포박당한 이수지는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 저는 억울하다. 어떻게 애들까지"라고 소리치며 나오자마자 바로 퇴장했다.
이수지는 10초도 안 되는 짧은 등장에도 최순실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청객들은 최순실로 변신한 이수지를 보고 열광했다.
이수지가 한바탕 휩쓸고 간 '대통형'에서는 개헌 문제부터 시작해 책임총리제, 기업체 사장의 구속영장 기각 등을 풍자했다. 특히 대통령 역할인 서태훈은 국무회의를 마치며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하고는 "다 구속되고 이제 그 친구만 남았다"고 우병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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