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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혜이니, 작은 체구서 뿜어낸 반전 입담 '新 예능보석'

기사입력 2017.01.26 08:07 / 기사수정 2017.01.26 08: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혜이니가 숨겨둔 입담과 발랄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박완규, 이재윤, 혜이니, 강남이 출연한 '오래 보아야 웃기다. 너희가 그렇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홍일점 매릭터인 혜이니는 과감한 폭로부터 셀프디스(자신을 깎아내리기)까지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초반부터 강했다. 강남 때문에 원더걸스 예은과 2AM 진운이 다퉜다는 일화를 폭로했다. "예은과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때 진운과의 연애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언니가 남자친구와 싸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혜이니는 "예은과 진운이 있었는데 강남에게 '보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고 했다. 강남에게 예은과 진운의 열애를 알려줘야 하나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당황한 강남은 "얘가 미쳤다"며 해명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158cm의 키에 36kg의 몸무게로 비롯된 웃지 못할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나름 해외 브랜드인데 아동복 모델 제안을 받은 적 있다", "어머니와 여행을 갔는데 너무 심심하더라. 주위에 놀 수 있는 곳이 없느냐고 호텔 안내데스크에 물었는데 키즈랜드를 추천해줬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자동차를 타고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는데 경고음이 울리지 않더라. 가방을 올려놓으니 경고음이 울렸다. 36kg 이상이 돼야 하는 것 같다”는 일화도 밝혔다.

캐나다 입국 심사 당시 비자 문제를 해결한 사연도 털어놓았다.

혜이니는 "유학비자를 신청한 뒤 먼저 방문 비자를 받고 캐나다로 갔다. 심사관이 유학 비자를 안 받아오면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라. 불법 체류자로 몰아가서 어머니가 화가 났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는데 '한국에 돌아갔을 때 캐나다는 이런 나라라고 가르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뒤에서 얌전히 책을 읽고 있었다. 엄마의 말을 듣고 제 모습을 보고 유학비자를 받게 해줬다"며 신선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입답 뿐 아니라 완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엉터리 중국어를 구사하는 이재윤과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이끌었다. 이날 혜이니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새로운 예능 보석의 탄생을 알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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