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과 ‘공조’(감독 김성훈)의 쌍끌이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에 액션부터 실존 인물을 그린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설 연휴를 맞이할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확실하게 장식할 시리즈의 피날레
25일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1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게 될 작품이다. 첫 편부터 함께한 ‘레지던트 이블’의 상징인 밀라 요보비치가 화려한 귀환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전보다 강력해진 비주얼과 카 액션을 비롯한 와이어, 레이저 등 다양한 액션을 통해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밀라 요보비치의 남편이자 시리즈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춰온 폴 앤더슨 감독이 함께 하기에 더욱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와 더불어 밀라 요보비치는 지난 25일 폴 앤더슨 감독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한 바 있다. 또한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 특별 출연하는 이준기와 함께 돈독한 우정을 보이며 함께 홍보 활동을 해 한국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큰 것도 사실이다. 이준기는 특별 출연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톡톡한 존재감을 보인다. 106분. 청소년 관람불가.
▲ 나탈리 포트만이 그리는 퍼스트 레이디 ‘재키’
25일 ‘재키’(감독 파블로 라라인)도 관객들을 찾는다.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의 아이콘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트스키 감독과 나탈리 포트만의 재회로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나탈리 포트만은 재클린 케네디로 완벽 변신해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깊은 감성의 오열 연기 등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재클린 케네디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를 통해 “연기 인생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00분. 15세 관람가.
▲ ‘딥워터 호라이즌’, 차별화된 리얼 재난 블록버스터의 등장
‘딥워터 호라이즌’(감독 피터 버그)도 25일 개봉 영화 대열에 함께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고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전후의 상황을 담아 보다 생생한 모습으로 표현해냈다.
영화에서는 실제 규모의 85% 크기로 지어진 ‘딥워터 호라이즌’ 호 세트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외부 뿐 아니라 내부가지 실감나게 제작해 리얼한 현장감을 살렸다.
거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영화에서는 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였던 시추선 선원들의 모습을 통해 동료애와 소명 의식 등 인간의 내면을 그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총 책임자 지미 역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커트 러셀, 마크 월버그 등의 호연도 돋보인다. 107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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