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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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레지던트 이블'] 이준기의 특별한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한 힘②

기사입력 2017.01.25 16:30 / 기사수정 2017.01.25 15: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에 특별출연한 배우 이준기가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준기는 25일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에서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와 대립하는 엄브렐라 기업의 사령관 리 역을 연기했다.

이준기의 극 중 비중은 106분의 러닝타임 중 10분 가량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적은 시간이지만, 존재감만큼은 확실하다.


▲ 밀라 요보비치·폴 앤더슨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의 시작

이준기와 '레지던트 이블'의 인연은 2015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밀라 요보비치가 자신의 SNS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준기의 '레지던트 이블'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비밀에 부쳐졌던 영화 속 역할 등 그 모습이 조금씩 베일을 벗었고, 이준기가 전매특허인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며 기대를 높였다.

▲ 스크린 가득 채워진 분노의 얼굴

이준기는 15년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다져 온 액션 실력을 아낌없이 내보이는 밀라 요보비치에 뒤지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장감이 더해지는 순간마다 스크린 속에 얼굴을 비추며 팽팽함을 잃지 않게 만드는 것 역시 이준기의 몫이다.

영화 속에서는 앨리스를 잡기 위해 탱크를 조종하며 돌진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한가득 채워진다. 짧은 찰나로 지나가는 순간순간들에서 보여지는 이준기의 눈빛은 악역의 존재감을 온전히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 빛 발하는 이준기의 액션 내공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조선총잡이', '밤을 걷는 선비'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아 온 이준기의 액션 내공은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영화 속에서 이준기는 "그녀가 사라졌다"는 짧은 대사로 목소리를 낸다. 이후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정면으로 맞붙는 결투 신이다. 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는 스턴트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해냈다. 그를 통해 진짜 훌륭한 액션이 뭔지 깨달았다"고 칭찬했을 만큼, 절도 있는 액션으로 강인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준기의 이같은 열정에 폴 앤더슨 감독도 "액션 연출에 있어 이준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는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진 배우다"라고 극찬하며 영화 속 그의 존재감에 주목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밀라요보비치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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