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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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亞 투어 첫 공연 성료…1만 관객 운집

기사입력 2017.01.23 14: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김재중이 아시아 투어 첫 도시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지난 주말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전역 후 첫 공연 ‘2017 KIM JAEJOONG ASIATOUR in SEOUL 'The REBIRTH of J’’를 마무리 지으며 성공적인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김재중은 공연장을 찾은 1만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고, 새로운 추억을  함께 써내려가며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고 전했다.
 
스스로를 ‘민간인’ 김재중이라고 소개한 김재중은 “오늘도 참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추운데 건강은 괜찮나요?”라며 “공연은 저 혼자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드는 거니까 제가 힘이 부족하면 여러분이 함께해 주세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오프닝 무대 ‘One Kiss(원 키스)’만으로도 온전히 무대를 장악한 김재중의 에너지에 팬들은 환호했고,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다.   
 
감성 록 발라드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하드 록, 리드미컬한 팝 펑크까지 김재중이 소화해 내지 못하는 장르는 없었다. 감미로운 보컬색이 돋보이는 ‘Love You To Death(러브 유 투 데스)’와 ‘Breathing(브리싱)’ 등으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한편,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 ‘Good Luck(굿 럭)’ 등의 무대로 공연장을 활보하며 스탠딩은 물론 2층 객석의 모든 팬들까지 기립해서 즐기는 장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Welcome To My Wild World(웰 컴 투 마이 와일드 월드)’, ‘Mine(마인)’ 등의 무대에서는 치명적인 김재중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고, 팬들은 ‘다시 돌아온’ 그를 두 팔 벌려 반겼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만큼 빛났던 건 김재중이 팬들과 나눈 교감이었다. 김재중의 공연에만 있는, 김재중이 팬들에게 정해준 ‘드레스 코드’의 이번 콘셉트는 10년. 김재중은 팬들과 10년간 함께했던 추억부터 10년간의 변화, 10년 후의 모습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다. 웨딩 드레스를 입고 온 팬부터 김재중의 10년 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준비해 온 팬, 10년 동안 자신이 일궈낸 노력의 결실을 전하는 팬 등 김재중과 팬들은 특별한 소통으로 서로에 대해 한 걸음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는 26일인 김재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32살 초가 꽂힌 케이크가 무대에 등장했고, 팬들은 ‘Happy Birthday To You(해피벌쓰데이 투유)’를 다함께 부르며 미리 김재중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이어 ‘다시 함께 걷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공연장을 물들였고, 깜짝 이벤트에 놀란 김재중은 조금 울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은 공연을 마치며 “오늘이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이에요. 곧 일본 공연이 시작되고 차례대로 중화권 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리 만날 날이 많잖아요. 헤어지기 싫지만, 우리에겐 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함께 걸으면 되니까요. 이번 공연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다음에 뵙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번 김재중의 서울 콘서트는 그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 시키는 화려한 영상미와 고퀄리티 무대 연출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 톱 공연 테크닉과 최대 조명 물량으로 조명 예술을 더해 솔로 록 공연의 여백을 화려하게 채웠으며, 8개의 키네시스 대형 조명 트러스에 블레이드 조명을 더함은 물론 돌출 무대 바닥에도 LED 효과를 주어 보다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시켜 내기도 했다.   
 
‘2017 KIM JAEJOONG ASIATOUR 'The REBIRTH of J'’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요코하마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투어에 나선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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