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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흥한] 엑소, 그랜드슬램을 향해 달려라

기사입력 2017.01.18 10:35

정지원 기자
신년부터 시작되는 [대놓고 흥한]·[은근히 흥한] 시리즈는 특정 부문에서 최정상을 기록하며 화제몰이에 성공한 '대놓고 흥한 가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근히 흥한 가수'를 선정해 그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설명하는 엑스포츠뉴스의 고정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 2016년에도 대놓고 흥했다. '기록의 사나이들'이라는 수식어가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들의 아성을 넘어설 팀이 없을거라 감히 예단케 할 정도로, 그들은 몇 년 째 음반, 음원, 팬덤에서 하나 부족함 없이 원톱 보이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놓고 흥했다는 건 곧 범접 못할 신기록을 세웠다는 뜻이다.

2012년 데뷔, 2013년 첫 대상을 품에 안은 엑소의 행보는 현재까지도 거침없다. 지난해 세 장의 정규 앨범이 모두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가요시상식 대상을 섭렵하며 '4회 연속 대상'이라는 역사를 써내려갔다. 19일 진행되는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을 거머쥔다면 '대상 그랜드슬램'이라는 기쁨까지 안게 된다. 전무후무한 신기록이다. 지난해 엑소의 이름으로 내놓은 앨범 판매량은 213만 장을 돌파했다.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콘서트 기록 역시 이어진다. 엑소는 지난해 11월 단일 공연으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회 콘서트를 진행했다. 한 그룹이 단일 공연으로 체조경기장에서 6회 공연을 진행하는 건 유례 없다. 심지어 이마저도 매진 행렬이었다. 또 일본 교세라돔 공연을 통해 단독 공연 100회 돌파하는 호성적 기록했다. 멤버 디오(도경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은 공개 18일 만에 3천만뷰를 돌파했다. 이 역시 역대 최단 기록이다.

상승세 멈추지 않는만큼 올해에도 엑소의 기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엑소가 다음 앨범에서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게 되면,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다. 이를 바탕으로 가요대상까지 손에 넣는다면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해외 활동과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아이돌 그룹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엑소가 그 중심에서 모두를 호령하는 셈이다. 


엑소가 5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동안 정상의 위치를 유지하며, 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에 "엑소는 멤버별 능력, 세계관 구축 등 특별한 스토리텔링 하에서 출발한 팀이다. 또 데뷔 직전 100일 프로모션 등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한 그룹이기도 하다. 시작부터 차별화된 그룹이었던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멤버들의 노력과 팬들의 지지였다고. 관계자는 "엑소 멤버들도 정말 열심히 활동해왔고, 팬들과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왔다. 또 팬들도 변치 않는 지지와 호응을 해줬다. 그 덕에 엑소와 회사 모두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회사의 기획과 멤버들의 노력, 팬들의 지지 등 삼박자가 고루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완성도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앞으로도 200%의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각오 이어졌다. 

소속사가 이렇게 자신있게 롱런의 비결을 말할 수 있는 데는, 올해도 그 저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기저에 깔려 있기에 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엑소의 하향세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엄청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 이들의 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또 한 번의 역사 수립을 위해 엑소는 올해도 달린다. 팀, 유닛, 개별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엑소는 올해 팀으로서 열심히 활동을 이어간다. 팀 활동과 공연을 기반으로 개별 활동, 유닛 활동이 꾸준히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도 자리매김하게 될 멤버들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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