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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비♥김태희,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5년 열애史

기사입력 2017.01.17 15:45 / 기사수정 2017.01.17 15: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연인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 것. 이어 비와 김태희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오랜 사랑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비와 김태희의 첫 만남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한 소셜 커머스 광고 모델로 함께 출연한 인연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으며, 지난 2012년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비와 김태희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 1일. 김태희와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비는 소속사를 통해 "만난 지 1개월 남짓"이라며 "호감을 갖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연인답게 스스럼 없는 행보를 보여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군에서 제대한 비는 김태희와 함께 중국 상해에서 데이트를 하는가하면 서울의 한 고깃집과 술집에서 목격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에 응원과 지지가 쏟아졌다. 또 다른 연예계 대표 공개연애 커플인 윤계상·이하늬와 더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까지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 중 꾸준하게 결혼설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는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으면서 결혼 임박설이 터져나왔지만 부인했다. 또 2015년에는 한 월간지가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해 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비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은 인륜지대사이기에 그런 중대하고 큰 일이 결정된다면 직접 말씀드리겠다"는 말로 부인했다.


최근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비는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곡 '최고의 선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를 했다는 추측을 받았지만 별다른 부인 없이 웃어 넘긴 바 있다. 이후 결혼 발표를 하며 '최고의 선물'이 프러포즈 송이었음이 확실해졌다. 5년 열애 끝에 드디어 서로의 베필이 되기로 결정한 것.

비와 김태희 양측은 17일 공식입장 및 SNS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비는 자필 편지를 통해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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