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신문선(59)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 11대 총재선거를 진행했다. 단독 출마한 신문선 후보는 대의원 23명 중 찬성 5표에 그치며 경기인 출신 첫 총재라는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당선을 위해서는 최소 12표가 필요했다.
신임 총재 선출이 무산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분간 권오갑(66) 현 총재 체제가 유지된다. 연맹은 이후 적절한 시기를 잡아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신문선 후보는 프로축구 선수 출신으로 해설가로 활약했으며 성남FC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투표에 앞서 "승부조작, 심판매수, 만성적자, 특정기업과 세력에 종속돼 좌지우지되는 현 프로축구의 청산과 새로운 프로축구의 시작에 대한 요구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출마를 선언했던 신문선 후보는 낙선 후 "결과에 승복한다. 그러나 나는 패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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