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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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한석규부터 김민석까지, 사표 쓰길 참 잘했어요 (종합)

기사입력 2017.01.16 21:2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명단공개' 다재다능한 스타들의 남다른 전직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연예인이 되기 전 특이한 직업을 가졌던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1위의 주인공은 한석규. 한석규가 고르는 영화마다 흥행하면서 그의 탁월한 안목이 화제가 됐고, 그의 이름을 건 공모전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석규의 전직은 바로 성우였다. 배우로 데뷔 전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로 활동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허리 부상 때문이었다. 몸을 쓰는 연기를 못할 것 같아 목소리로나마 연기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성우를 택했다. 하지만 1년 뒤 몸이 회복됐고, 탤런트 공채시험에 응시해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됐다.

강지환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외국계 벤처 회사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했다. 하지만 연기자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1년 만에 그만두고 배우가 됐다. 송중기의 전직은 바로 쇼트트랙 선수. 10여 년간 대전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전국체전에 3차례 출전하며 국가대표를 꿈꿨다. 하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포기했고, 이후 학업에 몰두하며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성훈은 데뷔 전 초등학교부터 14년간 수영선수였다고 한다. 스카우트 제의도 여러 번 받은 유망주였는데,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평소 관심 있었던 연기로 진로를 결정하고, '신기생뎐' 오디션을 통해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배우로 데뷔했다. 김지원은 예명 제시카K로 가수 윤하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백보컬과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CF를 본 장진 감독의 눈에 띄면서 2011년 영화 '로맨틱 헤븐' 여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이시영은 과외교사로 지도 학생을 명문대에 보낸 적이 있고, 찜질방 내 매점을 운영하면서 고수익을 올리기도 했지만, 배우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 2008년 데뷔에 성공했다. 황치열은 댄스팀으로도 유명세를 떨쳤지만,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한 뒤 생계 유지를 위해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고 밝혀졌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보컬을 지도했다고 한다.


진세연은 소속사 스타제국 연습생으로, 쥬얼리 유닛 그룹의 백업 댄서로 무대에 섰다. 우연한 기회에 화보 모델로 발탁되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김민석은 5년 동안 현업에 종사한 요리사다. 데뷔 이후 작품에서도 요리 실력을 뽐낸 바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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