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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김종민이 전한 #연예대상 #코요태 #유·강·차 #결혼

기사입력 2017.01.14 07:00 / 기사수정 2017.01.13 19:4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난해 '2016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기분좋게 2017년을 시작한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앞으로의 계획을 털어놨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민을 만났다.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은 그는 그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한층 더 밝아진 모습이었다. 다음은 김종민의 일문일답.

- '연예대상'의 대상, 예상 했나.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연예대상 자체는 메인MC만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처럼 서브나 고정은 당연히 그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상도 못했던 상이었다."

- 상을 받은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달라진 것보다 축하를 많이 받았다. 상상 이상으로 주변에서 눈만 마주쳐도 축하한다고 해주시더라. 모르는데도 '축하한다'고 하시더라."

- KBS 대상의 저주가 있다. 피해갈 수 있을까.

"KBS 대상 저주는 유명하지 않나. 사실 나도 그 부분에 있어서 안 받으리란 것은 없을 것 같다. 안 받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난 인생에서 최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연예대상을 받은 자체가 최고이기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도 만족한다. 한 번 받아봤기 때문에 후회도, 여한도 없다. 만약 저주가 오면 김준호 형처럼 잘 이겨내겠다."

- 수상 소감으로 '신지가 스승'이라는 말을 했다. 그 뜻은.
"난 신지가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난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하하. 물론 배울 점도 있지만 배우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있다. 그래서 내겐 최고의 스승이다. 하하."

- 코요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코요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신지와 난 솔로도 준비하고 있다. 신지가 먼저 나오고, 내가 나올 계획이다. 난 (예전에 냈던) 트로트는 아니더라도 트로트 멜로디를 이용한 곡을 계획 중이다. 아이들, 어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신난 바보'가 노래하는 것이 내가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이다."

- 본인이 '바보'라고 칭하는데 이유가 뭔가.

"어느 분은 내가 바보라고 아니라고 할 때가 있다. 그러면 기분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신나서 말할 수 있다. 내가 아는 것도 사실 많이 없다. 역사 쪽도 알게 된지 얼마 안 됐다. 역사는 호기심이 생기다 보니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안다고 해주니까 더 많이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좋다고 하면 더 하려고 한다. 역사 공부를 계속 할 계획이다."

- MBC에서 대상을 받은 유재석과 '무한도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재석 선배는 대상이 14개이고, 난 이제 1개 받았다. 나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가 우러러 봐야 하고 많이 배워야할 선배이다. '무한도전'에서 한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예전에 '외인구단'과 'X맨'을 같이 하던 기억도 나고, 유재석 선배와 오랜만에 같이 해 정말 좋았다."

-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유재석, 강호동, 차태현에 대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유재석 선배 덕분에 예능 고정을 처음하게 됐다.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땐 예능을 못랐는데 선배가 '이렇게 하니까 웃긴다. 이렇게 해' 하면서 계속 가르쳐줬다. 또 'X맨'도 선배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같이 하게 됐다. '진실게임', '놀러와'도 같이 했다. 선배와 예능을 시작할 때 고정을 시작하게 됐다. 또 강호동 선배는 내가 음반활동 하고, 예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연애편지'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내가 뭐만 하면 재미있다고 하고, 웃어주고 이끌어주셨다. 용기도 많이 주셨다. 선배 덕분에 '1박2일'도 합류하게 됐다. 차태현 선배는 이번 대상을 받는데 있어서 어딜 가나 '종민이가 대상 타야 한다'고 말하고 다녔다. 내가 대상 받을 때 나보다 더 날아갈 듯이 기뻐하더라. 대상 무대 위로 올려준 건 선배가 밀어줘서 올라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형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걸 모르겠다. 식사 한 번 해보자고 내가 먼저 이야기한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다. 나도 그게 의외다."

- 메인MC 욕심도 있나.
"난 능력이 떨어진다.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잘 아우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난 그런 게 떨어진다. 발음도 안 좋다. 메인MC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 만약에 하더라도 어눌한 방송이 될 것 같다. 그걸 좋아해주는 시기가 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은 보시는 분이 불편하고 답답할 수도 있다."

- 구설수가 없는 이유는.
"구설수가 날 만한 것은 내가 조심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사실 연애는 이제 남의 눈치를 보면 내가 결혼을 못할 것 같아 과감해지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시간만 있으면 과감해지려고 한다. 눈치를 보면 연애를 못한다고 하더라."

- 올해 목표가 결혼이라고.
"올해 목표가 결혼이지만 만날 시간이 없다. 그게 아쉽다." 

- 결혼 말고 다른 계획은.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고 싶다. 나도 내 스스로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들 역사 공부와 노래 연습도 하고, 예능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면서 다방면으로 2017년을 바쁘게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YT 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김종민이 전한 #연예대상 #코요태 #유·강·차 #결혼
[XP인터뷰②] 김종민 "'1박2일', 높은 산 같다…폐지 때까지 함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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