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14 00:10 / 기사수정 2008.03.14 00:10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당했던 패배를 되갚는다.
울산이 15일 오후 4시 울산시, 빅크라운(문수 경기장)에서 갖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운명의 장난과 같이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준플레이오프였던 경기에서 1:2 패배를 안겨준 포항을 만난다.
지난 시즌 K-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하며 시즌 우승의 가능성을 점차 높이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울산이 포항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배를 안겨주었던 포항을 홈 첫 상대로 만나는 마음은 편하지 않다.
아직도 패배의 아품이 가슴 깊숙 곳에 새겨져 있는 상황에서 포항을 만나는 울산 선수단의 마음 가짐은 남 다르다. 더욱이 최근 울산이 포항에게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즌 2번째이자 홈 개막전인 울산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역대전적에서 37승 39무 49패로 뒤쳐진 감이 있지만, 지난 시즌 총 다섯번 만나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는 대등한 최근 전적을 해볼만한다는 것이 울산의 생각이다. 특히 울산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강하면서 공격력이 강화 된 상황이기 때문에 완벽한 복수전을 예고하고 있다.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과 달리 포항은 팀 분위기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곤한 상대를 만난다. 패배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는 울산을 상대해야하는 포항은 12일(수) 애들레이트 유나이티드에게 패배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좋지만 않은 상황이다.
승리의 의지를 불 태우고 있는 울산을 상대해야 하는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울산 분위기에 휘말려 들어간다면 경기 내용과 결과는 예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은 포항이 가장 철저히 준비하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울산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고 있는 포항이 지난 8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하였던 분위기를 살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다운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정신력'을 내세워 경기에 임할 울산은 높지만 않은 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이 패배를 되갚을지 아니면 포항이 분위기를 쇄신하며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날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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