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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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채리나♥박용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기사입력 2017.01.12 10: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의 기적과 사랑이 함께 날아들었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택시'를 통해 채리나가 야구선수 박용근과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리나와 박용근의 첫 만남은 야구장이었다. 과거 채리나는 야구의 '야'도 모르는 문외한이었으나, 친구의 아는 동생이었던 박용근이 채리나의 열렬한 팬이라는 말에 편하게 야만남을 가졌다. 이후로도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오던 중 불미스러운 사고가 벌어지면서 사이가 급변하게 됐다. 

채리나는 "큰 수술을 마치고 긴 시간을 못 깨어나고 있었다가, 깨어난 뒤 내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며 "너무 당황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나를 많이 좋아한다고 하더라.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야구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 못난 모습이지만 자신이 내가 너무 좋다는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채리나는 박용근의 이러한 고백에 '내게 이런 감정이 있었나'라고 조금은 놀라기도 했다. 물론 여자의 '촉'으로 그가 유난히 자신에게 잘해줘서 '좋아하나'라고 잠시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말이다. 

박용근의 고백에 채리나도 금방 고개를 끄덕였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아파서 수술해 있을 동안 내 기도 제목이 박용근이 깨어날 수만 이싿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는 것이었다"고 고백하며 "운동을 못하더라도 내가 평생 책임지겠단 마음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용근이 운동을 마치고 잠시 들린 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 박용근을 향한 죄책감을 갖기도 했었던 채리나는 "운동도 못한다고, 99% 사망이라고도 했었다"며 이야기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지금이 기적 같다"며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어머니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큰 사고를 함께 겪고 단단해진 두 사람의 이야기이게 누리꾼들의 반응도 격려와 축하 일색이었다. 갖은 고초를 겪은 두 사람의 운명같은 사랑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 누리꾼들은 "시련의 기간을 서로 함께 이겨냈으니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ksh8**** ), "기적처럼 살아서 결혼까지 하게된 건 진짜 천생연분인거니까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jerr****) 등 채리나와 박용근을 향한 따스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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