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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한석규, 최진호에 선전포고 "우리가 주인공" (종합)

기사입력 2017.01.10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최진호에게 선전포고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9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김사부에게 과거 아버지의 수술에 대해 추궁했다. 강동주는 "우리 아버지를 제쳐두고 VIP 환자를 수술하라고 결정한 게 도 원장이 아니라 선생님이셨습니까"라며 절규했고, 김사부는 "그래. 그 수술 내가 결정한 거다. VIP라서가 아니었어. 위급한 순서대로 내가 결정한 거였어. 그게 진실이야"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후 강동주는 "한 번도 그 때의 선택에 대해서 후회 해보신 적 없으세요? 어쨌든 그 선택 때문에 한 사람이 죽었잖아요"라며 소리쳤고, 김사부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환자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환자 중에 누굴 선택할 것인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난 어쩔 수 없는 그런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확신했다.

강동주는 "근데 제 기분은 대체 왜 이런 걸까요. 무슨 말인지 빌어먹을 머리로는 다 알겠는데 왜 나는 자꾸만 속은 기분이 들까요. 의사인 나는 어떤 상황인지 다 알아 처먹겠는데 아들인 나는 왜 자꾸만 열이 받는 걸까요"라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했다. 김사부는 "네 스스로에게 물어볼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너는 아버지를 잃은 힘없는 아이가 아니잖아. 의사잖아"라며 충고했다.

특히 김사부는 강동주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도일(변우민)은 "그날 다이섹 환자가 들어온 거 몰랐었잖아. 모르고 VIP 환자 수술 들어간 거였잖아"라며 물었고, 김사부는 "알았다고 해도 내 선택은 같았을 거니까. 몰랐었다는 말은 지금 저 녀석한테 아무런 위로가 안 돼.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릴 테니까"라며 고백했다.

결국 남도일은 강동주에게 진실을 털어놨고, "실은 그때 부용주가 덮어준 사람이 그 7명의 스탭 말고도 또 한 명이 있었어. 장현주의 장례식이 있던 날 어떤 중학생 녀석이 응급실에 쳐들어와서 다 때려부순 일이 있었지. 병원에서는 기물 파손 죄다, 뭐다 다 걸어서 그 아이 어머니한테 2억이 넘는 돈을 청구했었고 그 중학생 녀석한테는 형사 고발까지 하려고 했었어"라며 설명했다.

또 장면에서는 김사부가 돌담병원 직원들을 데리고 서울로 향했다. 김사부는 "인공심장 교체 수술 성공 기념 파티라며. 그럼 와야지. 우리가 주인공인데"라며 도윤완에게 선전포고했다.

앞으로 김사부가 도윤완(최진호)에게 복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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