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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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7주 방학, 시청자가 더 반기는 이유

기사입력 2017.01.10 23: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무한도전'이 꿀같은 휴식을 누릴 수 있을까?

'브릿지경제'는 10일 "MBC '무한도전'이 7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설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가 토요일 오후 6시 40분에 3주 분량으로 편성됐다. 이후 4주에 걸쳐 '무한도전' 베스트 특집이 전파를 탄다"고 보도했다.

만일 '무한도전'의 7주 휴식이 확정된다면, 이는 김태호 PD의 염원이 실현되는 것이다. 김 PD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고민해도 시간을 빚진 것 같고, 쫓기는 것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택시 할증 시간 끝날 쯤 상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회의실 가족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 기간과 두 달의 준비 기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에라 모르겠다 #방송국 놈들아 #우리도 살자 #이러다 뭔일 나겠다"며 해시태그로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즌제의 필요성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제기됐다. 7주 휴식으로 '무한도전'의 시즌제 도입의 장단점을 실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과 지난 11년 동안 함께한 시청자들 역시 이번 휴식을 반기는 모양새다. 제작진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무한도전'은 도전에 초점을 맞춘 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무한도전'과 '사십춘기' 편성에 관련한 MBC의 공식입장은 없는 가운데,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황금 같은 겨울 방학이 주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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