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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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이 있다' 서예지 "극중 연탄 신, 진짜 연탄 마셨다"

기사입력 2017.01.10 18:32 / 기사수정 2017.01.10 18:5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서예지가 무거운 연기에 대해 말했다. 

10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재욱, 서예지, 조창호 감독이 참석했다.

서예지는 영화에 대해 "사실 개봉을 못할 줄 알았다"며 "못한다기 보다는 안하고 있길래 내심 걱정했다. 이렇게 오늘 감회가 새롭다. 총 8번을 봤는데 볼 때마다 지치지 않고 지겹지 않고 금방 끝난다는 것이 희망을 나타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예지는 "캐릭터를 본 순간 우울했지만 희망을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픔도 공감해 보고 싶어서 좋게 봤던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다소 무거운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고통이라는 단어가 비교가 안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원이가 돼서 같이 고통을 느끼니 절로 느껴졌다"며 "연기할 때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늘 먼저 해주셨다. 그런데 연탄 신에서 CG나 이런 효과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진짜 연탄을 마시게 했다. 배우가 육체적이나 정신적이나 힘든 영화라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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