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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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8호골' 토트넘, A.빌라 꺾고 FA컵 32강 행

기사입력 2017.01.09 02:55 / 기사수정 2017.01.09 02:5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8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는 애스턴 빌라를 꺾고 FA컵 32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포함 6연승을 달리게 됐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얀센을 원톱에 두고, 2선에 손흥민과 시소코를 배치했다. 이어 미드필더진은 데이비스, 윙크스, 다이어, 트리피어가 책임졌고, 수비 라인에는 빔머, 알데르베이럴트, 카터-빅커스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포름이 나섰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아그본라허를 내세웠고, 2선에는 바쿠나, 그릴리쉬, 아도마가 나섰다. 중원은 예니낙과 시볼라로 구성했으며 수비 라인에는 아마비, 체스터, 베이커, 허튼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존스톤이 꼈다.

전반전 - 소득 없이 끝난 양 팀의 전반전

초반부터 양 팀은 주도권 선점을 위한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전반 10분을 기점으로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세밀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빌라는 수비에 치중하며 한 번의 찬스를 살리려는 모습이었다.

전반 막판까지 토트넘은 공세를 펼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에 슈팅수를 단 1개만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 데이비스와 손흥민의 골 터진 토트넘

토트넘이 빈센트 얀센의 슈팅을 시작으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얀센을 빼고 델레 알리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진 변화 이후 토트넘은 빌라를 더욱 압박하며 골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빌라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 중반까지도 계속됐다. 이후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대신해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투입하며 포백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술 변화를 시도한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은쿠두의 크로스를 받은 벤 데이비스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빌라는 세 명을 동시에 넣어주며 선수진에 대거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무사 시소코가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하며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시소코를 조쉬 오노마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골은 더는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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