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웨인 루니에게 있어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레딩과의 맞대결에서 4-0 승리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4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루니는 1골 1도움으로, 맨유에서의 득점 기록을 249골로 갱신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루니의 입지는 좁았다. 2004년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꾸준히 활약했지만, 주전 다툼에서 밀렸고 음주 파문까지 겪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날 전반 7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아 맨유에게 선제골을 안겼다. 이어 전반 15분 앙토니 마샬의 득점 과정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니에게 아직 최고의 날은 오지 않았다"며 "그 날은 오고 있다. 언제 오느냐의 문제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두가 바비 찰튼(맨유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가 맨유 역사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다. 루니가 그런 레벨이 된다는 것은 환상적"이라며 극찬했다.
이제부터 루니가 기록하는 득점은 맨유의 역사가 된다. 아직 시즌이 절반 가량 남아있는 만큼, 루니가 얼마나 가까운 시일 내에 골을 터뜨리며 바비 찰튼을 넘어설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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