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솔로몬의 위증' 거짓말은 어디서부터였을까. 교내 재판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6회에서는 최우혁(백철민 분)의 알리바이를 밝히려는 고서연(김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짜 알리바이가 드러난 최우혁과 그를 진정시키는 한지훈(장동윤). 고서연이 "피고인이 이소우(서영주)를 살해했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다"라고 하자 한지훈은 고발장을 직접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고발장에는 김동현(학진)의 이름이 있었다. 앞서 김동현은 최우혁과 함께 있지 않다고 밝힌 적 있다. 한지훈은 "두 개의 증언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고, 결국 고서연은 피고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증언을 철회했다.
이에 이주리(신세휘)는 자살 목격담을 들이밀며 증언해주겠다고 나섰다. 이주리는 자신을 믿지 않는 고서연에게 분노했다. 이후 고서연은 질 걸 알면서도 재판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지더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걸 깨달았다. 자신의 입을 통해 재판이 진행된다는 것.
그런 가운데 박기자(허정도)는 1세대 정국고 파수꾼은 이소우, 2세대는 이소우의 절친일 거라 추측했다. 최우혁은 진짜 알리바이를 밝히라는 한지훈의 말에 결국 "동현이 빼고 둘이 놀았어. 내가 취해서 성민이가 날 데려다줬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혁은 "그날 집에서 누군가 본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이도겸)은 김동현과 말싸움 도중 김동현을 밀었다. 이후 모든 건 재판 때문이란 소문이 돌았고, 고서연은 재판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지훈은 "재판이 아닌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최우혁 알리바이 거짓이라는 거 알고 있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고서연은 "넌 계획했어. 누가 다치던 관심없어? 너한텐 재판이 그냥 게임이야?"라고 분노했다. 고서연이 다시 재판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하는 한지훈의 계획이었다. 대립하던 두 사람은 최우혁의 무죄, 유죄를 놓고 각각 확신했다. 고서연은 "재판을 한 건 한지훈이고, 연극을 한 건 나야"라고 반성했다.
이후 고서연과 친구들은 고발장에 나온 일들을 직접 검증했다. 고서연은 "우리가 알게 된 건, 이주리가 사실을 말했다는 거야. 내용은 잊어. 나쁘고 슬픈 생각에 휘둘리지 말자"라며 자신들이 검사단임을 생각했다.
한편 교감은 한지훈에게 재판을 그만하라고 설득했지만, 한지훈은 교감에게 변호인 측 증인으로 나와달라고 청했다. 2차 재판 당일. 고서연은 한지훈에게 "앞으로는 거짓말 하지 마"라고 말했지만, 한지훈은 "내 거짓말이 그거 하나였을까? 오늘도 잘해보자"라고 말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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