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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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흥행 일등공신? 현실 잊게 해주는 '통쾌 사이다'

기사입력 2017.01.03 14:1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답답한 현실을 잊게 해준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마스터'는 개봉 12일 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 흥행을 점령했다.   
   
'마스터'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대규모 사기 사건을 벌이는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 분), 진회장은 물론 배후의 권력까지 모조리 검거하려는 곧은 신념의 정의로운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타고난 브레인으로 자신만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예측불허의 박장군(김우빈)까지 서로 속고 속이며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추격을 그린 영화다. 

화려한 언변과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뼛속까지 사기범의 면모를 보여주는 진회장은 모두를 놀라게 한 대담한 사기 행각으로 유명한 조희팔 등 실제 인물을 떠올리게 만들며 현실감을 부여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또한 어떤 위기와 위협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지능범죄수사대는 원네트워크, 그와 관련된 정관계 세력을 향한 집요한 추격을 펼치며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강직한 카리스마, 저돌적인 성격으로 경찰청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저 같은 미친놈 한 명 있어야죠"라며 진회장과 배후 권력의 검거에 대한 투지를 빛내는 김재명은 그의 말처럼 '대한민국에 한 명쯤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게 하는 정의감이 투철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대리만족을 자아낸다. 

이에 조의석 감독은 "'마스터'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일어나는 사회에 지친 사람들이 모두가 한 번쯤은 상상했을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캐릭터에 몰입한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강렬한 연기와 시너지로 극의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살렸으며 서울 도심과 필리핀을 오간 대규모 로케이션과 짜릿한 액션으로 범죄오락액션 영화로서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마스터'는 지난 21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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