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이 정식 화랑으로 임명, 한 방을 쓰게 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5회에서는 무명(박서준 분), 삼맥종(박형식)이 화랑 임명식에 들어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고일행을 격파하고 아로(고아라)를 구하러 간 무명과 삼맥종. 무명을 본 아로는 "죽는 줄 알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무명이 "네가 왜 죽냐"라고 했지만, 아로는 "누가 나래? 그 쪽. 죽을까봐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잖아"라고 말하며 펑펑 울었다.
다시 위기가 찾아왔고, 무명은 아로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다시 삼맥종에게 향했다. 삼맥종의 휘파람 덕에 다행히 호위무사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달아났다. 그 시각 태후(김지수)는 시간이 지체되자 어쩔 수 없이 화랑 임명식을 마치려고 했다. 그 순간 문이 열리고, 무명과 삼맥종이 차례로 들어왔다. 삼맥종을 본 태후는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삼맥종은 "내가 세상에 나오는 날은 내가 결정하기로 했거든요"라고 생각했다. 무명은 막문(이광수)을 떠올리며 '내가 너로 살아도 되겠냐. 정말 그래도 되겠냐'라고 생각하며 화랑의 검을 받았다. 무명은 이제 진짜 선우로, 화랑으로 살게 됐다.
그날 밤, 아로는 선우가 자고 있는 줄 알고 "오라버니"라고 부르며 "기댈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처음이에요. 누군가한테 그러고 싶어진 거. 오라버니가 생겨서 좋아"라고 고백했다. 선우는 일어나 "나 너 때문에 겁나. 널 지키지 못할까 봐. 처음이야. 나한테 기대하고 나한테 기대"라고 말했다.
이후 같은 색의 문패를 뽑은 화랑들이 같은 방을 쓰게 됐다. 풍월주인 위화공(성동일)은 화랑들에게 독주를 먹이고, 싸워서라도 원하는 방과 동지를 택하라고 밝혔다. 다른 화랑들은 선우를 둘러싸고 괴롭혔다. 술이 깬 선우는 이들을 물리쳤지만, 크게 다쳤다. 삼맥종이자 지뒤는 선우를 안고 한 방으로 들어갔다.
그 방엔 수호(최민호)와 반류(도지한), 여울(조윤우)이 있었다. 지뒤와 선우까지 다섯명이 한 방을 쓰게 됐다.
한편 도고일행의 배후는 박영실(김창완)이었다. 박영실은 삼맥종을 본 사람이 안지공의 아들이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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