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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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한수지 맹활약' KGC, GS 상대로 새해 첫 승

기사입력 2017.01.01 19:14 / 기사수정 2017.01.01 19:1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GC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18, 21-25, 28-26)로 승리했다.

1, 2세트는 KGC가 분위기를 리드했다. 1세트부터 한수지와 알레나 버그스마가 맹활약하며 9점 차로 앞선 가운데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진희가 서브, 블로킹으로 가세한 것도 큰 몫을 담당했다. 2세트에서는 한수지의 연이은 블로킹이 빛났다. 김진희의 서브 에이스, 여기에 알레나의 공격력이 더해지며 물 흐르듯 연달아 세트를 따냈다.

KGC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3세트에 GS의 반격이 시작됐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던 때, 최수빈이 범실을 저지르며 GS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영, 이영, 알렉사 그레이가 득점하며 앞서갔고, KGC는 알레나가 분전했지만 흐름을 끊지는 못했다.

3세트를 가져간 GS는 4세트 중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KGC가 추격하면 GS가 다시 도망가는 패턴이 계속됐다. 패색이 짙다고 여겨졌지만 KGC는 포기하지 않았다. 알레나의 재치있는 세트 공격으로 분위기가 다시 KGC로 넘어왔고,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연이은 듀스 속에서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과 알레나의 맹공으로 KGC는 결국 27-2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알레나가 이단 공격으로 마무리지으며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맹활약한 한수지는 개인 최다 블로킹 7개와 16득점을 올렸고, 알레나는 37득점과 공격성공률 51.47%로 KGC의 승리를 견인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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