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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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①]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풍성, 30주년 명성 지켰다

기사입력 2017.01.01 06:55 / 기사수정 2017.01.01 03:0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30주년을 맞은 KBS 연기대상이 세월에 걸맞은 고퀄리티 시상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은 30회를 기념해 1회 대상 수상자 배우 임동진을 비롯해 이날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한 '오 마이 금비' 허정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배우들이 연기대상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외에도 대상을 수상한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공항가는 길' 김하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한 데 모였다. 하지만 화려한 라인업 뿐 아니라 시상식 그 자체도 알찬 구성을 뽐냈다.



MC를 맡은 전현무, 박보검, 김지원의 진행도 매끄러웠고, 상을 받은 배우들의 수상소감도 임팩트 있는 감동을 전했다. 모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 "작품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외에도 배우들의 소신있는 수상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인표는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수상소감으로 시국 비판에 이어 "남편이 아내를 이길 수 없다"는 덧붙임으로 센스 또한 챙겼다.

송중기 또한 "2017년에는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송일국 또한 "올 해에는 '대한, 민국, 만세'를 마음껏 외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현장에는 2016년 KBS 드라마를 출연한 배우들 뿐 아니라 그 동안 KBS 드라마를 함께 빛낸 원로들도 자리에 찾아 더욱 시상식의 무게감을 더했고, 후배 배우들이 상을 받을 때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2016 KBS 연기대상은 '태양의 후예' 속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가 대상을 공동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가장 알찼던 시상식", "가장 공정했던 연기대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KBS는 30주년을 앞두고 연기대상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자신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마저 풍성했다. 2016 K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KBS 드라마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진짜 드라마 축제를 선물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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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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