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유인나-이동욱, 김소현-김민재 맞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도깨비' 유인나는 김소현의 환생이었다.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0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이 저승사자(이동욱)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김신의 이야기는 한 소년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여였다. 여는 황제의 동생으로 차기 왕이 될 인물이었다. 이후 박중원이라는 인물이 여의 스승이 되자 황제는 곧 사망했다. 박중원이 자신이 모시고 있는 여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왕을 독살한 것이었다.

왕은 죽기 전 김신에게 그의 누이를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여의 짝으로 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박중원은 김신을 견제하기 시작했고, 그는 여의 앞에서 김신의 누이인 김선(김소현)을 깍아 내리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김선은 박중원을 불러 왕의 눈을 가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박중원은 기고만장한 태도로 김선에게 자신은 왕의 아버지나 마찬가지라고 소리쳤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김선에게 김신의 무례함을 지적하며 역정을 냈다.

여는 김신에게 멀리 떠나라고 어명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김선은 오빠를 위해 왕을 찾아와 김신을 가까이 두고 박중원을 멀리 하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김선의 간청은 박중원에게 조종 당하는 여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고, 결국 여는 김신을 궁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김신과 김선은 같은 날 죽음을 맞게 됐다. 자신을 향해 쏘여진 화살을 맞은 김선은 그대로 쓰러졌고, 주군을 향해 걸어가던 김신에게는 수하들의 칼이 날아들었다.

김신의 이야기를 모두 듣게된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의 반지를 꺼내 보이며 반지에 대해 아는지 물었다. 저승사자가 갑자기 내민 반지를 본 김신은 반지를 알아보지 못했다. 김신은 써니가 김선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저승사자에게 "네가 그런것은 아니냐"라며 김선의 이름을 부르는 장난을 치기만 했다.

반면, 써니는 저승사자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자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써니에게 저승사자가 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저승사자를 본 써니는 "그만 하자. 더는 안되겠다"라는 말과 함께 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저승사자는 써니는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말하는 김신에게 그녀의 전생을 보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번에 보았던 장면들을 설명했고, 이를 듣게 된 김신은 확신 했다. 써니는 바로 그의 여동생 김선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왕의 옷을 입은 저승사자의 모습이 그려져 저승사자의 과거가 바로 김선의 남편이었던 여임을 직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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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