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조윤희, 결국 이동건 위해 떠났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가 이동건을 떠났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37회에서는 나연실(조윤희 분)이 이동진(이동건) 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연실은 이동진을 위해 양복을 만들었고, '내 차가운 가슴을 녹이고 사랑이란 따뜻한 나무를 심어준 동진 씨. 나는 당신 곁에 서기에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에요. 그래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랑의 실로 옷을 짓고 있어요'라며 이별을 준비했다.
 
이후 나연실은 이동진에게 단골 고객 리스트를 건넸다. 게다가 나연실은 재고 창고로 데려갔고, "여기 보관된 양복들은 사정이 어려워졌거나 외국으로 가게 돼서 고객님께서 잊으시고 못 찾은 양복들이에요. 재고가 많이 쌓이면 좋지 않으니까 2년 이상 된 양복들은 사장님께서 주변에 필요한 분들에게 선물로 들으셨어요. 동진 씨도 재고 관리 하셔야 돼요"라며 설명했다.
 
이동진은 "연실 씨는 뭐하고요"라며 툴툴거렸고, 나연실은 "말했잖아요. 나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재단 공부 하겠다고. 나도 동진 씨 덕분에 새해부터 좀 편하게 일하겠다는데 싫어요?"라며 물었다. 이동진은 "연실 씨가 편해진다면야 이정도 고생은 각오해야죠"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이동진과 나연실은 주문받은 예비부부의 양복을 배송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러나 예비부부의 촬영이 갑작스럽게 취소됐고, 스튜디오 직원들 역시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동진은 "저희가 찍겠습니다"라며 나섰다. 이동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연실을 보고 "웨딩드레스까지 입혀놓으니까 눈부시게 반짝반짝하네"라며 감탄했다.
 
결국 나연실은 이동진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채 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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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