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NCT를 띄운다. 데뷔 2년차, 유일무이한 이 그룹의 포맷이 대중의 눈에 익었을 무렵, 자본과 기획력 쏟아 팀을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첫 타자는 서울 거점 팀 NCT127이다. 도영, 쟈니의 합류로 9명으로 팀을 재편한 이들은 6일 0시 두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를 발표하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도영과 쟈니의 합류는 NCT127에 큰 도움이다. 노래, 춤, 입담 등 다방면에서 고른 활약 보이는 도영은 NCT127의 보컬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주역이다. 이미 NCT U를 통해 팬덤을 쌓고 실력을 입증받은만큼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쟈니는 올해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직접 디제잉에 나서는 등 탁월한 리듬감을 드러내 온 멤버다. 디제잉이 가능한 멤버의 합류는 향후 무대 구성의 확장으로 이어지는만큼 퍼포먼스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두 명의 합류로 신곡 퍼포먼스의 대형 더욱 다양화된다. 개성있고 독특한 대형, 무대 구도의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7명으로 선보인 무대보다 더욱 입체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NCT127의 데뷔곡 '소방차'에서 진일보한 음악도 기대해볼만 하다. NCT127의 강렬함은 유지하되 더 웅장해졌다. 타이틀곡 '무한적아'는 음가가 적은 편이었던 '소방차'와 달리 보다 멜로디컬하다. 잔상처럼 귀에 남는 멜로디가 신곡의 특징이다. 확실한 건 이전보다 분명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NCT의 포맷과 콘셉트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올해는 NCT와 그들의 음악을 각인시키기에 총력 다할 예정이다. SM의 푸쉬, 신멤버 도영 쟈니의 합류라는 무한동력을 얻은 NCT127의 2017년, 기대해볼 만 하지 않은가.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