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현실 커플’ 김소연과 이상우는 로맨틱한 연말을 보낼까.
2016 MBC 연기대상이 오늘(30일) 열린다. 100%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트로피들이 누구의 품으로 향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중 베스트 커플상의 투표 결과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멜로부터 로코, 브로맨스까지 다양한 ‘케미’를 발산한 이들이 후보로 선정됐다.
‘가화만사성’의 이상우-김소연, 이필모-김소연, ‘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남지현, ‘역도요정 김복주’의 남주혁-이성경, ‘옥중화’의 서하준-진세연, ‘W’의 김의성-이시언, 이종석-한효주가 경쟁을 펼친다.
‘가화만사성’은 두 커플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우 김소연, 이필모 김소연이다. 김소연은 두 상대역과 동시에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게 됐다.
특히나 이상우와 김소연의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두 사람은 8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쳐 사랑 받았다. 사랑하지만 사랑해서는 안 되는 남녀로 분했다. 13년 차 주부이자 죽은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사는 여자 봉해령(김소연 분)과 수술 과정에서 봉해령의 아들의 생명을 살리지 못해 죄책감을 안고 사는 의사 서지건(이상우)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캐릭터였고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 연기자답게 두 사람 모두 감정에 몰입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이후 이들 역시 실제 연인이 됐다. 지난 9월 양측 모두 작품 종영 이후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드라마 속 선남선녀 커플에서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뤄 당시 많은 축하를 받았다.
드라마에서, 또 현실에서 결실을 이룬 이들은 시상식에도 동반 참석한다. 개인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까지, 로맨틱한 연말을 장식할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