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영국 언론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을 손흥민, 델리 알리가 골로 만회했다고 전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날 토트넘의 사우샘프턴전 승리에 대한 분석기사를 통해 PK를 실축한 케인에 대해 '꼴사나운 미스(Ugly miss)'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 실축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좀 더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고 전했다.
케인의 PK 실축 후 손흥민이 벤치에서 나왔고 후반 40분경 토트넘의 세 번째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델리 알리가 4번째 득점이자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과 알리의 활약으로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을 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스완지전 득점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 2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된 손흥민은 잦은 교체 출장에도 아랑곳없는 득점을 선보이며 2016년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벤치에서 나와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활약으로 내년 주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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