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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토트넘, 이길 자격 있었다...정당한 결과"

기사입력 2016.12.29 09:26 / 기사수정 2016.12.29 09: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4-1 승리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반 다이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델리 알리(2골), 해리 케인, 손흥민이 4골을 합작하며 대승을 거뒀다.

영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같은 좋은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 일은 힘들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선제골을 먹힌 후 경기를 풀어나간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10~15분간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웠지만, 이를 잘 이겨냈다"며 "토트넘보다 상위에 있는 팀들이 모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땄기 때문에, 토트넘 역시 승점 3점을 따내는 일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6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3)를 승점 3점 차로 벌렸고, 4위인 아스널(승점 37)과는 한 점 차로 좁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얀 베르통헨이 제이 로드리게스의 얼굴을 밀었지만, 퇴장을 피한 것에 대해서는 "못 봤다"고 답했다. 그는 "게임 전체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며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우리가 더 잘했고, (승리는) 정당한 결과"라고 전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케인의 컨디션에 대해 "지난 2일 동안 많이 아팠다. 어서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을 경우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말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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