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우도환은 92년생으로 만 24세다. 단국대에 재학 중인 그는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싱그러움을 지니고 있었다.
우도환은 "사실 어떤 작품이나 역할을 하고 싶다는 건 없다"라며 "굳이 고르자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교복 입고 할 수 있는 청춘물을 찍어보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16년 영화 데뷔작인 '마스터', 드라마 데뷔작인 '우리집에 사는 남자' 모두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우도환은 청춘물을 통해 또래 배우들이 지닌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선배들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래들과 청춘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또 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다"
특히 우도환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15'에 출연 중인 정수환과 대학시절 룸메이트를 했을 정도로 절친이다.
"수환이랑은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 같이 자취를 했던 사이다. 정말 친동생 같은 존재다. 대학 시절부터 꼭 둘 다 데뷔해서 한 작품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올 해 데뷔를 이뤄서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다"
한편 우도환이 배우가 돼서 가장 기쁜 점은 "가족들의 기뻐하는 모습"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해 목표가 데뷔였다. 부모님과 할머니가 TV에서 나를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뤄서 진짜 좋았다. 특히 할머니께서 동네 할머니들께 자랑을 하고 다니실 정도로 기뻐하셨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 '마스터' 시사회 때 부모님도 모셨는데 그것도 너무 행복했다"
우도환에게 2017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물었다. 그는 "사실 올 해 내가 일기장에 적었던 목표가 데뷔랑 다섯 작품 이상 하기였다. 그런데 작품수는 채우지 못했다. 내년에는 이걸 꼭 이루고 싶고 다른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다만 올 해는 시작의 한 해였다면 내년엔 좀 더 이끌어 나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키이스트
[XP인터뷰①] '우사남' 우도환 "생애 첫 커피차, 아직도 얼떨떨해요"
[XP인터뷰②] '우사남' 우도환 "더 늦기 전에 교복 입고 청춘물 찍고파"
[XP인터뷰③] '마스터' 우도환 "김우빈, 본보기 될 수밖에 없는 배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