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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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부터 '건축학개론'·'나의 소녀시대'까지, 우리가 사랑한 첫사랑 영화

기사입력 2016.12.27 15: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부터 '건축학개론', '나의 소녀시대'까지 첫사랑 소재의 영화가 많은 이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어설프지만 반짝반짝 빛났던 그때 그 시절, 학창시절의 애틋한 첫사랑을 다룬 청춘 로맨스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정성 고등학교의 문제아 커징텅(가진동 분)과 그의 친구들의 공통점은 바로 정성 고등학교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진연희)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커징텅이 교실에서 사고를 친 후 션자이의 앞에 앉아 션자이의 감시를 받게 되면서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의 멀고 먼 거리는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지난 22일 재개봉 후 4일 만에 약 5000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마스터', '씽', '판도라' 등 국내외 대작들 사이에서도 관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을 대표하는 첫사랑 영화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건축학개론'은 누적 관객수 411만 명을 돌파하고 한국 멜로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세우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연의 20대 시절을 연기한 수지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전지현을 잇는 국민 첫사랑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션자이 역을 맡은 진연희 또한 대만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중화권 최고의 영화제로 불리는 금마장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대만의 대표 첫사랑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다. 

'나의 소녀시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처럼 1994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두 영화 모두 대만 특유의 아련한 감수성으로 그때 그 시절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상기시키며 관객들로 하여금 학창시절 추억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인공 커징텅 역을 맡은 가진동과 '나의 소녀시대'의 주인공 왕대륙이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이 알려지면서 두 영화가 함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건축학개론', '나의 소녀시대'는 첫사랑 대표 영화로 손꼽히며 오랫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세 영화는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와 독특한 감초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풋풋하고 어설프지만 순수한 진심으로 다가갔던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며 깊은 여운에 젖어들게 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포스터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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