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0.7%p 상승한 수치로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핫한 인기코너 '대통형'에서는 대통령의 시술 의혹을 비롯해 조류독감 사태, 강원도 평창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모았다.
사실 과거 일요일 예능의 최강자를 달리던 '개그콘서트'는 개그 프로그램의 생명이었던 '풍자'와 날선 '비판'이 실종되면서 많은 시청자에게 외면 받기도 했다. 결국 시청률 20%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아던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한자리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어지러운 시국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풍자'의 부활을 알렸다. 대표적인 코너가 바로 '대통형'. 이 코너는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주제로 현 시국을 풍자하는 코너로, 국민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매회 새로운 풍자를 통해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변화에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기세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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