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2016 SAF 가요대전'이 스무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6일 생방송된 SBS '2016 SAF 가요대전'에서는 대한민국 한류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총집합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요대전'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가요대전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래서 올 한 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정상 가수와 최고 프로듀서들이 함께 꾸민 무대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가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가수들을 조명하는 '뉴 제너레이션' 코너에서는 NCT, 블랙핑크, 몬스타엑스, 러블리즈 세븐틴이 차례로 무대를 꾸몄다. 또 91명의 신인그룹 콜라보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젊음을 대표하는 '유스' 코너에서는 갓세븐, 빅스, 비투비의 무대가 이어졌고 '걸크러쉬' 코너에서는 마마무, 에일리, 현아의 무대가 이어져 파괴력을 더했다. '뮤즈' 코너에서는 EXID, AOA, 에이핑크가 무대에 올라 올해 활동곡을 열창했다.
올 한 해 신드롬 격의 인기를 이끌어냈던 '신드롬' 코너에서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레드벨벳이 한 해를 휩쓸었던 'TT', '치어 업', '너 그리고 나', '시간을 달려서', '7월 7일', '러시안 룰렛' 무대를 꾸몄다.
'레전드 오브 케이팝' 코너에서는 엄정화와 젝스키스가 모습을 드러내 환호를 이끌어냈다. 엄정화는 8년만의 정규앨범 신곡을 '가요대전'에서 최초 공개했고, 빅뱅 탑과 '디스코' 합동무대를 꾸몄다. 젝스키스 역시 '기사도'와 '커플' 무대를 꾸몄다.
월드 와이드 스타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태연, 씨엔블루, 씨스타, 인피니트 등 한류스타들은 제각기 개성 넘치는 무대로 케이팝의 중심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어진 '클라이맥스' 코너에서는 방탄소년단, 엑소, 샤이니가 활동곡은 물론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선보여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엑소 멤버들의 독무 무대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가요대전'의 마지막 주인공은 빅뱅이었다. 빅뱅은 '라스트댄스', '에라 모르겠다', '뱅뱅뱅' 세 곡을 선보이며 여전한 한류 제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 외에도 SM 유영진, YG 테디, JYP 박진영, 안테나 유희열, 미스틱 윤종신, 인디대표 10cm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거쳐 '가요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로써 '가요대전'은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시작한 음악 시상식이자 '가요대전'의 스무번째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짓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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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