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김현숙이 긴급 수술을 받게 된 송민형을 걱정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17회에서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이귀현(송민형)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귀현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영애는 술을 먹고 늦은 시간에 귀가했고, 이귀현을 발견해 가족들을 깨웠다. 이귀현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혁규(고세원)는 "처형이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망정이지 장인 어른 아침까지 쓰러져 계실 뻔 했다고요"라며 걱정했다. 김정하(김정하)는 "네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오길 정말 잘했어. 네가 살렸다"라며 안도했고, 이영애는 "칭찬이야. 욕이야"라며 민망해했다.
병원에 입원한 이귀현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냈다. 이영애는 "안 내던 짜증을 다 내시고 많이 아프세요?"라며 걱정했고, 이귀현은 아들 이영민만 찾았다. 게다가 이영애와 이영채(정다혜)는 부모님이 아들인 이영민에게만 생활비를 보내줬다는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느꼈다.
또 이영애는 "아빠 괜찮아. 너 보고 싶어하시니까 오라고"라며 설득했고, 이영민은 장사를 핑계로 미뤘다. 이영애는 "연말이라 가게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라며 설명했고, 이귀현은 "집안 꼴좋다. 장녀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니까 그렇지. 그 나이 먹도록 제대로 해놓은 거 하나도 없이 이게 뭐야"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이영애는 "영민이가 그렇게 보고 싶으면 아빠가 직접 전화하세요. 아들 앞에서 아무 말 못하면서 나한테 왜 그래. 나 이 나이 먹도록 시집도 못 가고 뭐 하나 되는 것도 없고 돈도 못 버니까 마음에 안 드시겠지. 이제 속 시원해요?"라며 발끈했다.
이후 이귀현의 뇌에 출혈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귀현은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후회의 감정이 그려져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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