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07 06:13 / 기사수정 2008.02.07 06:13
[엑스포츠뉴스 = 전현진 기자] 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1차전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마치고 다음날인 7일 곧장 잉글랜드로 출국해 4일 뒤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했다. 아래는 관련 기사다.
‘파워엔진’ 박지성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11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맨시티와의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차전 홈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1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출전한 뒤 왼쪽 날개로 뛰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박지성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시차적응’ 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선전을 펼쳐 ‘강철체력’의 소유자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박지성은 지난 4일 오후 귀국, 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이날 박지성은 후반 25분 4-0 대승을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다음 날인 7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 맨유 선수단에 합류한 후 곧바로 맨시티전에 출전했다.
맨유가 뮌헨참사 50주년을 맞아 펼친 ‘맨체스터 더비’로 팬들의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23분 골문 오른쪽을 벗어나는 대담한 중거리포를 날려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또 33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라이언 긱스에게 공을 찔러줬으나 슛이 골대 오른쪽을 스치듯 지나면서 어시스트를 놓쳤다.
맨유는 전반 24분과 전반 45분에 맨시티의 다리우스 바셀과 벤자니 음와루와리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인저리 타임에 마이클 캐릭이 한골을 따라갔지만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승점 58)는 최근 정규리그 5경기 연속무패 행진(4승1무)을 마감하면서 선두 아스널(승점 60)을 잡는 데 실패했다.
한편 지난 1958년 2월6일 뮌헨 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맨유 선수 8명이 숨졌던 참사가 일어난 지 50주년을 추모하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맨유 선수들은 당시 유니폼을 입고 관중과 함께 묵념을 벌인 뒤 킥오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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