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③] 싸이, '축구단' 논란 정면돌파 "韓 사랑하는 국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싸이가 '최순실 게이트'에 얽힌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싸이의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싸이는 "내가 신곡을 내려다 미뤘다. 선플도 많이 받고, 악플도 많이 받았는데 선플인지 악플인지 모를 댓글이 있더라. 예를 들어 '싸이 신곡이 잘 됐다'는 좋은 기사나, '싸이가 축구단이라더라'라는 안 좋은 기사에 베스트 댓글이 똑같더라. '이 새끼 이럴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고 셀프 디스를 했다. 

이어 "나도 가수이기 전에 무대에서 내려가면 사회구성원으로서 여러분과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얼마나 사랑하면 군번이 두개 있겠냐. 가끔은 대처를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이건 말 같지도 않은데 대처를 해야하나?' 하는 것도 있다. 아닌 줄 아시겠지 했는데 자꾸 댓글은 '이 새끼 이럴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참 어지러운 시절이다. '송구영신'이라는 말이 있다.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맞이하는 2017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을 직접 해명했다.

앞서 싸이는 '최순실 연예인'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웃픔'이라는 글을 남기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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