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직뱅크'가 2016년을 결산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자막부터 무대 배경까지 '가요톱10'을 떠올리게끔 꾸며져 이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날 '뮤직뱅크'는 2016년 마지막 방송으로, 2016년을 빛낸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에는 B.A.P, SF9, VIXX, 나인뮤지스A, 더 이스트라이트, 라붐, 러블리즈, 마마무, 방탄소년단, 빅브레인, 세븐틴, 소나무, 소울라티도, 스누퍼, 아이오아이, 앤씨아, 업텐션,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임팩트, 트와이스, 펜타곤, 한동근이 출연했다.
먼저 '뮤직뱅크'의 오프닝을 장식한 그룹 아이오아이는 2016년 활동곡인 '드림걸즈', 'Whatta man', '너무너무너무'를 리믹스해 한 무대로 소화했다.
이어 2016년 데뷔한 남자 아이돌의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졌다. 2016년이 누구보다 뜻깊었을 이들은 2016년 연말 '뮤직뱅크'에서 1세대 아이돌의 데뷔곡을 재해석해 특별함을 더했다. 펜타곤은 H.O.T.의 '전사의 후예'를 임팩트는 젝스키스의 '학원별곡'을, SF9은 신화의 '해결사'를 스누퍼는 god의 '어머님께'를 불러 개성 가득한 재연무대를 선사했다.
보이그룹 업텐션과 걸그룹 소나무는 서로 노래를 바꿔 불렀다. 소나무는 '하얗게 불태웠어'에 걸그룹만의 걸크러쉬 카리스마를 더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했고, 분홍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업텐션은 '넘나 좋은 것'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귀여움을 보여줬다.
'TT'로 뮤직뱅크에서 5주 연속 1위를 달성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산타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선물같은 무대를 꾸몄다. 여자친구와 러블리즈 역시 오랜만에 무대에 등장 '시간을 달려서'와 '데스티니' 무대를 꾸몄다.
엔씨아, 한동근, 빅브레인, 소울라티도는 산들의 '그렇게 있어줘'부터, 에일리의 'If you',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까지 2016년을 채운 발라드를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불렀다.
또 오마이걸과 트와이스 역시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렀다. 오마이걸은 트와이스의 '우아하게'와 'Cheer up' 무대를 펼쳤으며, 트와이스는 오마이걸의 '윈디데이'와 '내 얘길 불러봐'를 불렀다.
우주소녀는 2016년 나온 노래를 총결산하는 무대를 꾸몄다. 먼저 우주소녀는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부터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 씨스타의 'I like that', 언니쓰의 'Shut up', 라붐의 '푱푱',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그리고 자신들의 노래 '비밀이야'를 편곡한 버전으로 둘려줬다.
세븐틴은 샤이니의 '1 of 1', BAP의 'Skydive', 갓세븐 '하드캐리', 비스트 '리본', 투피엠 '프로미스', VIXX '판타지'를 한 곡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이어 자신들의 노래 '아주 NICE'로 마무리했다.
마마무와 더 이스트라이트는 '뮤직뱅크' 한동근 '그대라는 사치',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원더 걸스 'Why so lonely', 비스트 '리본', 인피니트 '태풍',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태연 'starlight', 트와이스 'TT',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아이오아이 'Whatta Man'을 리믹스해 불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