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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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빅톤, 숙소에서 어떻게 지내요?

기사입력 2016.12.23 11:5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 빅톤이 6주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 11월 신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빅톤은 쉴 틈 없는 데뷔활동을 마치고 다시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빅톤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데뷔 및 활동을 마친 소감, 플랜에이 첫 보이그룹으로서 느낀 기쁨과 부담감, 또 멤버들간의 숙소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다음은 빅톤과의 일문일답.

◆임세준, 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최병찬) 꿀을 정말 좋아해요. 꿀병을 들고 그냥 먹어요. 과자도 허니맛 위주로 먹고요. 곰돌이 푸 같아요. 따라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고요. 
(임세준) 어릴 때부터 꿀을 많이 먹었어요. 감기 걸려도 약 안 먹고 꿀물 마셨고, 얼굴에도 꿀을 발랐어요. 
(최병찬) 또 임세준이 스트레칭이라 주장하는, 흐물흐물거리는 이상한 동작이 있어요. 항상 자기 전에 그걸 하는데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다들 이해하지 못할걸요. 
(임세준) 스트레칭을 하고 자면 허리가 안 아파요. 근력도 늘어나고 몸이 개운해져요. 

◆최병찬, 新 방전의 아이콘

(허찬) 밖에선 정말 활발한데 숙소에만 오면 방전이 돼요. 이불 속에서 영원히 안 나와요. 잠도 안 자요. 그냥 누워있어요. 거의 신생아죠. 
(최병찬) 그래서 허리와 어깨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얘길 들어서 큰 마음 먹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어떤 운동이요?)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정수빈, 숨겨진 폭군
(최병찬) 흥과 장난기가 넘쳐요. 허찬이 브이라이브에서 한 번 운 적이 있었는데요. 그 우는 장면만 잘라서 구간 반복을 해놓고 허찬에게 보여줘요. 
(허찬) 마냥 귀여운 막내처럼 보이지만 폭군같은 면이 있죠. 
(임세준) 어떤 멤버가 옷을 샀는데 그게 잘 안맞을 경우, 바로 '내다 버려요!'라고 말할 수 있는 멤버예요.


◆도한세, 전기장판 위 거실의 정령
(임세준) 거실에 있는 전기장판에 대자로 뻗어있는 멤버예요. 우린 '거실의 정령'이라고 불러요. 
(정수빈) 밤늦게까지 노트북으로 자기 영상만 모니터해요. 그러다가 그대로 잠들죠. 자다가 목말라서 거실로 나가면 노트북을 옆으로 세워놓은 채 잠들어있어요. 
(최병찬) 점심 때 샐러드를 먹다가 숙소에 오면 치킨을 먹는 스타일이에요. 사실 빅톤 멤버들 모두 먹는 걸 좋아해서 한꺼번에 치킨 7마리를 주문한 적도 있어요. 언젠가는 4명이 각자 다른 곳에서 전화를 걸어 숙소로 치킨을 주문하는 바람에 치킨집에서 당황한 적도 있었죠.

◆허찬, 칼싸움의 귀재
(임세준) 정수빈의 천적이예요. 허찬도 폭군 끼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병찬) 숙소에 있는 '빵 칼'로 정수빈을 쿡쿡 찔러요. 목소리도 악랄하게 바꿔서 엄청 괴롭혀요. 
(임세준) 우리도 빵 칼로 찔러요. 그래서 저와 최병찬은 벌레퇴치제와 전기파리채를 들고 맞대응하죠. 
(강승식) 침대 위에선 꼭 '사과머리'를 한 채 누워있어요. 굳이 꼭 이마를 드러내더라고요.
(허찬) 이런게 여기서 밝혀질 줄은 몰랐네요….

◆한승우,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핵주먹
(최병찬) 항상 취하는 파이터 자세가 있어요. 그 순간 모든 멤버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려요. 그럼 귀신, 좀비처럼 우리를 찾아요. 정수빈 허찬이 무기(빵칼, 벌레퇴치제 등) 들고 놀고 있더라도 예외 없어요. 
(한승우) 항상 향초를 켜놓는 편인데 화장실만 갔다오면 멤버들이 그걸 다 꺼놔요. 그래서 범인을 찾으려 하면 모두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더라고요. 
(강승식) 그럼 한승우는 숙소 불을 몽땅 끄고 집안을 덜컹덜컹거리게 해요. 방문이 잠겨있으면 창문으로 넘어와서 혼쭐을 내요. 폭군대장, 핵주먹이에요. 하하. 

◆강승식, 자애로운 맥가이버
(허찬) 숙소의 살림을 맡고 있어요. 또 정말 알뜰해요. 숙소 수납공간이 부족한데 재활용 박스를 들고와서 뚝딱거리니 수납공간이 단숨에 생겼습니다. 
(최병찬) 청소도 잘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잘 버리러 가요. 우리 팀의 엄마같은 존재예요. 정말 고맙죠. 얼마 전엔 벽에 모자를 걸 수 있게도 해놨더라고요. 
(허찬) 새벽에 일어나면 벽에 걸린 모자가 사람 머리같아 보여서 매번 깜짝 놀라요.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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