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8단독 주관으로 가수 조영남 사기혐의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조영남은 대작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무명 화가 A씨는 자신의 조수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판매된 제품에 있어서는 A씨가 기초작업을 했더라도 자신이 마지막까지 작품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영남은 '미술계 관행' 발언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큰 파장이 올 줄 몰랐다고 밝혔지만, 해당 발언 자체를 부인하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14일 조영남과 그의 매니저 장 모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영남은 무명 화가 송 모씨에게 지난 2009년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200~300점의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니저는 범행에 가담, 그림을 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다.
조영남은 앞서 진행된 두 번의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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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