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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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소유진이 밝힌 #백종원 # 붕어빵 딸 # 요리 자신감(종합)

기사입력 2016.12.17 15:54 / 기사수정 2016.12.17 16: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배종옥과 소유진, 이청아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연극 '꽃의 비밀'에 출연 중인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가 출연했다. 

배종옥은 "연극에서 남편에 사랑 못 받아 애정 결핍에 시달리는, 그래서 술을 자주 먹는 주정뱅이 역할을 맡았다. 술을 원래 잘 못 하는데 캐릭터를 이해하려면 만취 상태가 돼야 해서 술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간 진지한 역할을 주로 한 배종옥은 첫 코믹 연기를 하게 된 것에 행복해했다. "진지한 역할 많이 해왔다. 공식 석상에서 코미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도 안 들어오더라. '꽃의 비밀'의 초연을 봤는데 이 역할이 너무 하고 싶었다. 재공연할 때는 내게 달라고 했었다. 코믹 연기가 너무 재밌다. 남을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 감정 안에 훅 들어갈 때 남들이 나를 보고 웃더라"며 희열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그 동네에서 결혼은 했지만 총각들이 쫓아다니는 여자 역할이다. 이청아 씨와 같은 역할이고 미모를 담당한다고 쓰여 있는데 그렇게 쓰여 있기만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청아는 "전적으로 미모를 담당하고 있다"며 거들었다. 

이청아는 "모니카라는 인물인데 여성스럽고 요리를 좋아하지만 잘 못 한다. 다른 주부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아무도 내 음식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청아는 "첫 연극인데 너무 좋다. 드라마나 영화는 순간의 감정을 연기한 게 카메라에 담겨서 재방송도 된다. 연극은 매번 우리가 직접 재방송을 한다. 체력적으로 튼튼해졌다. 예전에는 감정신, 오열신 등을 여러 테이크 갈 때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매번 하루에 한 번, 두 번씩 꾸준히 하니까 방송이나 영화에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유진은 "무대를 워낙 좋아해 4~5편 했다. 살아 숨 쉬는 느낌이다. 누워서 TV를 틀면 나오는 게 아니라 관객분들이 시간 내서 오시고 호흡해 주신다. 배우들도 매번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고 했다. 

남편 백종원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MC 정찬우와 김태균은 "주부님(백종원)이 연극을 보러 왔었나"라고 물어봤다. 소유진은 "첫 공연 때 왔다"고 답했다.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해주냐'는 물음에는 "집에서 많이 해준다. 저도 하는데 남편이 6 제가 4 비율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맛있다. 내가 워낙 파스타를 좋아한다. 한식, 중식을 많이 만들다가 저 때문에 이탈리아 음식을 많이 만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백종원보다 잘하는 음식으로는 파스타를 꼽았다. 그는 "내가 파스타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건 자신있다. 아이에게 자신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아이들이 3살, 2살이다"며 남매를 언급하기도 했다. '백종원을 닮았느냐'는 질문에 "딸이 아주 똑같이 닮았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음식 잘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태균은 "살면서 얼굴이 많이 바뀐다"며 위로(?)했다. 소유진은 "언제 바뀌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청아는 최근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두바이와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다녀왔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하루에 다섯 끼씩 먹으니 살이 엄청 찌더라. 오자마자 연극 연습을 했는데 선배님이 보자마자 퉁퉁해졌다고 했다. 그때부터 야식을 안 먹어서 1.5kg을 뺐다. 치즈와 피자가 너무 맛있더라. 나폴리에서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살고 싶다고 생각한 장소는 라스베이거스다. 서커스를 좋아하는데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커스 단원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너무 멋있어서 눈물이 났다. 인체는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세 사람은 말미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이청아는 "'꽃의 비밀'은 남녀노소 겨울에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다. 연말연시에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 소유진은 "많이 웃게 해드리겠다"며, 배종옥은 "나이 들수록 재밌는 일이 별로 없는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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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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