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휘성과 안수민이 '우주를 줄게'로 1라운드 1등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BC '듀엣 가요제'에서는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는 봉구와 권세은이 나섰다. 긴장한 권세은은 노래 직전 눈물을 흘리더니 급기야 가사 실수를 하기에 이르렀다. 봉구는 권세은을 위해 괜찮다는 눈빛을 보내며 응원했다. 권세은은 봉구 덕분에 노래를 무사히 마쳤다. 봉구와 권세은의 '사랑일 뿐야'는 413점을 얻었다.
하니는 김조한의 전 매니저 채창욱과 듀엣을 이뤘다. 하니와 채창욱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싸구려 커피'를 선보였다. 하니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며 파트너와 꿀케미를 자랑했지만 1위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뮤지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박현주와 함께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로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뮤지와 박현주는 서로 노래할 때마다 집중해 주며 호흡을 놓치지 않았으나 406점으로 봉구와 권세은의 점수를 역전하지는 못했다.
봉구와 권세은은 다음 상대로 KCM을 선택했다. KCM은 떡볶이집 알바생 유다미와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불렀다. 유다미는 작은 체구에도 KCM에 밀리지 않는 힘 있는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KCM과 유다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419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KCM과 유다미는 솔비를 지목했다. 솔비는 이현국과 듀엣을 이뤄 '친구여'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보컬뿐만 아니라 깜짝 랩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411점으로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위 자리를 유지하던 KCM과 유다미는 휘성과 김현정 중 휘성을 택했다. 휘성과 안수민은 최신곡인 '우주를 줄게'로 듀엣무대를 선사했다. 안수민의 싱그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은 422점으로 최고점을 경신하며 새로운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남은 한 팀은 김현정과 행사가수 장한몽이었다. 강렬한 록 사운드가 깔리면서 시작된 장한몽의 첫 소절에 현장은 초토화됐다. 두 사람은 색다른 버전의 'TT'로 관심을 끌었지만 411점으로 1위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휘성과 안수민이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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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