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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현빈X김주혁, 사랑도 일도 특급공조 스타트 (Feat. 유해진)

기사입력 2016.12.16 11:54 / 기사수정 2016.12.16 12: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사랑꾼' 현빈과 김주혁 그리고 유해진, 윤아까지 특급 공조를 위해 만났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5일 현빈과 강소라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현재 갓 보름 정도가 된 풋풋한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또한 김주혁 역시 현빈의 열애 인정 이틀 전인 13일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과 열애를 인정했다. 

무려 두 배우가 열애를 인정하고 참석한 자리였기에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현빈과 김주혁은 환한 미소로 등장했고 얼굴이 좋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김주혁은 "도와주세요"라 말했다. 박경림은 유해진에게도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유해진은 "오늘 유독 많이 오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어 두 배우의 열애로 인해 더욱 높아진 관심을 암시했다. 


현빈은 강소라와 열애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개인적인 이야기가 화두가 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말을 아껴야 하는 케이스다. 아무래도 함께 작품을 위해 일하셨던 분들과 영화를 가지고 첫 공식석상에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실례인 것 같아서 아끼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빈은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막 시작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 또한 천천히 조심스럽게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혁 역시 "기사 난 지 이틀 밖에 안돼서 큰 일이 있겠나. 잘 만나고 있다"고 시원스럽게 말했다.  


현빈은 오랜만에 컴백에 대해 "'역린' 이후 '공조'가 3년 만이다"며 "'공조'를 찍기 위해 준비 기간이 있었다. 저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에서 이제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임윤아는 '공조'에서 백수 처제 역을 맡았다. 임윤아는 "이런 연기가 처음인데 재밌다"며 "첫 영화인데 잘 만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주혁은 '공조'를 통해 새롭게 악역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부담은 물론 있지만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흥분된 기분을 안으면서 촬영장에 갔었다"며 "찍은 후에도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악역 중 악역 연기가 좀 더 재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최근 '럭키'의 흥행과 함께 '삼시세끼' 등의 인기로 국민 호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유해진은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 하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며 "정말 그런 것처럼 기분이 얼떨떨하다. 많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라는 화려한 캐스팅에 대해 " 저에게 황홀한 경험이었고 영광이었다"며 "촬영을 진행하며 가장 좋았다. 제목처럼 최고의 공조가 이뤄졌던 현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각각 70년생과 82년생으로 띠동갑 케미를 보인 유해진과 현빈은 막강한 호흡을 자랑했다. 현빈은 "저는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촬영 할 때 한 상황을 여러번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흔쾌하게 해주셨다. 대본에 뭔가 빽빽히 적혀있었는데 현장에서 유연하게 연기하시는 것 같지만 그 뒤에 노력과 고민이 숨겨있었다는 것에 굉장히 좋았다"고 유해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에 유해진은 "저만의 느낌이 많다"며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쓰는 편이다"고 대본 속 메모에 대해 말했다. 

유해진은 유아인, 김윤석, 차승원, 이준 그리고 현빈까지 브로맨스 케미를 보인 것에 대해 "주로 남자 분들과 많이 했다"며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 현빈 씨와도 그렇고 현장에서 다른 감정의 낭비 없이 서로 집중할 수 있게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유해진만의 매력에 대해 "남자들의 유대감이 편안한 것 같다"며 "많은 상황들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편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김성훈 감독은 현빈과 유해진의 브로맨스에 대해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췄다며 좋은 두 사람의 만남이 친해지는 진심이 통한다는 것을 녹여내려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빈은 북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힘들었다"며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억양이 아닌 사투리나 다른 것들을 받아들여서 감정을 섞어 표현한다는 자체가 힘든 것 같다. 북한 사투리를 써야 하는 역할이라서 조금이라도 빨리 사투리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짧을 수도 있지만 3개월 가량을 훈련했다. 준비 기간이 흥미롭기도 하고 기대 하며 힘들지만 재밌게 했다"고 고충과 흥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빈은 북한 출신 인물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작품의 내용도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도 달라 그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빈은 많은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한 것에 대해 "촬영을 하는 것이 힘든 것보다는 신의 80~90% 이상이 액션이다 보니 다치지 않고 촬영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중요해 늘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 힘들었다"고 열정을 보였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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