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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아시아축구대회의 금지조항 - 금연, 현수막, 취객, 1.2m이하의 아이

기사입력 2008.01.26 07:03 / 기사수정 2008.01.26 07:03

홍준명 기자

[中]동아시아축구대회의 금지조항 - 금연, 현수막, 취객, 1.2m이하의 아이

2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의 충칭에서 동아시아 축구대회(한,중,일,북한)가 개최된다. 이에 충칭시는 대회를 위한 몇 가지 금지조항들을 정하여 발표했다고 한다. 25일, 소후스포츠는 이에 관한 기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24일 충칭시 공안국은 2008년 동아시아 축구대회 관련 규칙들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 금하는 몇 가지 조항들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우선 경기장 내에서는 금연을 실시하는데 이는 이번 대회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신장이 1.2m 이하인 아이들과 취객의 입장을 불허하며 현수막을 가지고 입장하는 것도 금한다고 한다.


기사에서는 이번 금연조치는 베이징올림픽의 전면 금연계획에 발을 맞추는 조치라고 했는데, 사실 중국에서는 이전부터 경기장 내에서 금연을 하자는 목소리는 늘 있어왔으나 늘 그 효과는 미미했기에 이번 대회에서의 금연조치는 충칭의 축구팬들에게는 한 차례 전면적이고도 새로운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각종 병과 캔의 반입, 길이 50cm이상/직경 1cm이상의 깃대 등도 반입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연 위의 기사대로 대회가 치러질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이 패하거나 졸전을 펼치면 중국팀에게는 물론 그 상대팀에게도, 상대팀의 응원단, 심지어는 심판진에게 까지도 수차례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상대가 한국이나 일본일 때는 더욱 더 그러했었다. 수 많은 예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2004년 5월 1일 중국 창샤에서 벌어진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중국이 한국에게 0:2로 패하자 중국팬들은 현장의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에게 물병과 오물을 던졌었고 한 한국여학생은 중국팬이 던진 볼트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던 일이 있었다. 과연 위의 규정이 제대로 지켜질 지는 의문이지만,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국제대회이며 공안당국에서도 철저히 단속을 하겠다고 발표까지 한 이상, 부디 한 차례의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는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http://sports.sohu.com/20080125/n254886137.shtml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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