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6
사회

울산 군부대 폭발 사고 '소진 못한 폭음통 해체해 보관' 해명

기사입력 2016.12.14 11:50 / 기사수정 2016.12.14 11: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지난 13일 발생한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원인에 대해 군 당국이 해명했다.

13일 오전 11시 55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 육군 제7765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사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사고 원인에 대해 군 당국은 14일 해당 부대 탄약반장 부사관으로부터 "훈련용 폭음통 1500~1600개 안에 있던 화약을 모아 폭발 지점에 보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소진됐어야 할 부대 훈련용 폭음통을 대량으로 해체해, 그 안에 있던 화약을 모아 사고가 발생한 구조물 안에 보관한 것이다. 부사관이 화약을 따로 모아둔 이유가 훈련 당시 미처 소진하지 못한 폭음통을 처분하기 위함으로 추정되지만 군 당국은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 폭음통 처분 목적이었는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공모자 유무나 허위 진술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장소에 보관된 화약이 폭발한 이유에 대해 "원인 미상의 점화원과 접촉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어떤 점화원에 의한 것인지는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YTN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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