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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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KCC를 공동 3위에 올려놓다!

기사입력 2008.01.24 23:59 / 기사수정 2008.01.24 23:59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는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을 앞세운 KCC가 모비스에 25점차 대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시즌 3연승의 기회를 맞이한 모비스는 골밑 대결에서 크럼프와 서장훈의 높이를 앞세운 KCC에 밀린데다 경기시작부터 극심한 슛난조에 빠지며 무기력하게 대패를 당했다.

승부는 1쿼터에 결정났다. 로빈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골밑에서 크럼프가, 외곽에서는 로빈슨이 모비스를 몰아붙였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크럼프에게 11득점, 로빈슨에 10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1쿼터는 25-13으로 KCC가 앞서며 마쳤다.

임재현의 3점슛으로 시작한 2쿼터에는 서장훈이 모비스의 골밑을 휘저었다. 서장훈은 2쿼터에만 7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골밑을 유린했다. 함지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골밑에서 서장훈을 상대로 맞서봤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반전을 43-24로 KCC가 앞서며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KCC의 높이는 위력을 더해갔다. 서장훈과 크럼프에 임재현까지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모비스를 괴롭혔다. 3쿼터에만 14개의 리바운드를 걷어올린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려가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서장훈과 크럼프는 3쿼터에만 21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효범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따라 붙었지만 43-69로 뒤지며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4쿼터 초반 키나 영과 전형수가 8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지만 2분 1초에 로빈슨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허재 감독은 식스맨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웠다.

시즌 첫 3연승의 기회를 극심한 슛난조로 놓친 모비스는 올시즌 들어 KCC에 5전 전패를 당했다. 크럼프와 서장훈이 버티는 KCC 골밑 공략에 실패하며 42-21로 밀린 골밑이 아쉬웠다.

KCC는 골밑 우위를 기반으로 모비스에 대승을 거두며 서울 삼성과 공동 3위에 오르며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20득점 이상을 올려준 선수가 3명이 나올 정도로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특히, 서장훈은 3쿼터 8분 44초만에 자유투로 통산 9천 60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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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63 - 88 전주 KCC


- 울산모비스 -

함지훈 : 18점/5리바운드/2어시스트

전형수 : 17점(3점슛 2개)/3어시스트/3리바운드


- 전주 KCC -

크럼프 : 27점/7리바운드/3어시스트

서장훈 : 21점/11리바운드/2어시스트

로빈슨 : 20점(3점슛 4개)/5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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