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스타일엑스 서재경 에디터]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2016 스완 어워드'가 열렸다.
소녀시대 윤아, 배우 지창욱, 그룹 B1A4, 모델 김영재 등 총 16명의 셀럽들이 각 분야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패션인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베스트 드레서 스완 어워드의 드레스코드는 '블랙&레드'. 꼭 지켜야 되는 필수 사항은 아니었지만, 유독 '올블랙' 스타일로 어워즈에 참석한 셀럽들이 많았다.
특유의 우아함과 시크함으로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타일이 바로 올블랙 룩이다. 하지만, 올블랙 룩이라고 다 같은 올블랙 룩이 아니다! 같은 컬러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소화 가능한 것이 올블랙의 장점인 만큼 그 스타일도 각양각색이다.
2016년 베스트 드레서로 꼽힌 스타들의 올블랙 룩은 어땠을까. 개성과 센스가 가득 담긴 패셔니스타들의 올블랙룩을 파헤쳐 봤다.
■ 윤아X지창욱 - 숨길 수 없는 배우 포스! 품격있는 올블랙
윤아는 수술 디테일이 가미된 숏 드레스로 품격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네크 라인이 블랙 특유의 섹시함을 더해준다. 일반 블랙 스타킹 대신, 시스루 타입의 스타킹을 택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 올블랙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창욱은 자칫 클래식해 보일 수 있는 블랙 수트에 깔끔한 핏과 이너를 더해 트렌디함을 불어 넣었다. 발목 길이의 9부 팬츠에 블랙 삭스를 살짝 드러나게 매치한 센스가 눈에 띈다.
■ 김재영X이평 - 역시, 모델은 달라! 개성 만점 블랙 룩
올겨울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브릭은 '벨벳'이다. 김재영은 모델답게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깔끔한 블랙 슬랙스에 에스닉한 패턴이 들어간 벨벳 재킷을 착용해 특유의 개성을 뽐낸 것. 심플한 디자인의 손목시계로 액세서리까지 놓치지 않았다.
모델 이평은 화려한 맥시스커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레드, 블루, 화이트 그리고 블랙이 어우러진 스트라이프 패턴의 맥시스커트는 컬러감 뿐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소매 라인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흔치 않은 더블 버튼 베스트를 매치해 유니크함의 절정을 보여줬다.
■ 최나연X진종오 - 블랙, 과감하거나 클래식하거나
프로 골퍼 최나연 선수도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그녀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그물 디자인이 어깨 라인부터 허리를 감싸는 과감한 드레스를 택했다. 엠파이어 라인은 은은하게 실루엣을 부각했다. 볼드한 팔찌와 미니 클러치로 디테일까지 챙겨 베스트 드레서로 손색없는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사격 선수 진종오는 색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격 복장대신, 완벽한 턱시도 룩으로 포멀 웨어를 선보인 것. 앞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긴 리젠트 컷 스타일의 헤어도 포멀한 수트와의 '케미'를 끌어올렸다.
■ B1A4 - 시크하게, '여심 강탈 올블랙'
B1A4는 시크한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여심을 강탈했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같은 듯 다른' 블랙 룩이 인상 깊었다. 특히 산들과 바로의 경우, 같은 하프 코트를 선택했음에도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산들은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들어간 터틀넥으로 댄디한 느낌을, 바로는 블랙 터틀넥 위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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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