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2:16
스포츠

첼시 '드록바-에투' 투톱 구축?

기사입력 2008.01.22 04:54 / 기사수정 2008.01.22 04:5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로만 제국' 첼시가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금의 자금을 풀어 사무엘 에투(27, FC 바르셀로나)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드록바-에투' 투톱이 나란히 파란색 유니폼 입고 뛰는 것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21일(이하 현지 시간) "첼시가 에투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전해지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최근 에투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그가 다음 시즌부터 디디에 드록바와 함께 투톱 형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드록바-에투' 투톱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 첼시의 핵이다"며 2008/09시즌 첼시의 '드록바-에투' 투톱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평정한 에투는 첼시를 비롯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공격수. 당시 FC 바르셀로나의 이적 반대로 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좌절 되었지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큰 공격수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를 통해 "언젠가 드록바와 한 팀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며 같은 아프리카 골잡이인 드록바와 투톱 공격수로 뛰기를 희망하며 첼시로 이적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최근 두 번 연속 '첼시를 떠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던 드록바의 거취. 이번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나겠다는 그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에투 영입'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앞세워 잔류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드록바는 지난 16일 더 선을 통해 "나는 에투의 스타일을 사랑한다. 발이 빠른 에투는 문전에서의 킬러 능력이 좋은 선수다"고 치켜 세우며 에투와 호흡을 맞추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당초, '드록바-에투' 투톱은 첼시가 아닌 바르셀로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더 컸다. 드록바가 자신의 이적 대상 중에 한 팀으로 바르셀로나를 올려 놓으며 에투의 짝이 되길 원했던 것. 그러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에투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드록바 이적 만류까지 성공할 경우 '드록바-에투'로 구축된 공격 조합이 첼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투-드록바 (C) FC 바르셀로나, 첼시 공식 홈페이지]


편집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