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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페브라 23점' 창원 LG, 첫 2연승...김진 감독 통산 400승

기사입력 2016.12.10 18:19 / 기사수정 2016.12.10 18:1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외인 이페브라와 메이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 LG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창원 LG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고, 김진 감독은 정규리그 역대 3번째로 통산 400승을 올렸다.

창원 LG는 1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페브라, 메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77-71로 승리했다. 창원 LG는 지난 8일 부산 KT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답답한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 6분간 양 팀 합쳐 10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전자랜드가 정효근과 이대헌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LG는 메이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2분 20초 동안 5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LG의 반격이 이어졌다. 메이스의 연속 득점과 김영환의 속공이 이어지며 LG가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포는 잠잠해졌지만 막판 이페브라가 자유투 4개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점 앞선 채로 2쿼터를 마무리지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11점을 몰아 올린 후 침묵했다.

이페브라-켈리의 맞대결 구도가 이어지며 3쿼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켈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당했지만, 이페브라가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실책으로 켈리에게 속공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페브라가 마지막 순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켈리의 블록을 피하며 성공시킨 극적인 버저비터였다.

그리고 4쿼터는 완전한 LG의 분위기였다. 전자랜드가 골밑을 틀어막히며 득점에 실패하는 동안, 메이스와 김종규가 펄펄 날았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5분만에 17득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갔다. 특히 6분 42초께 나왔던 김종규의 속공 투핸드덩크는 창원 실내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승욱과 정성우의 연속 3점마저 터지며 71-54로 17점 차까지 벌렸다. 막판 켈리가 분전했지만 이미 승리와는 너무 멀었다.


​창원 LG는 이페브라 23득점(3어시스트)과 메이스 22득점(13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종규가 10득점(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17점차 우위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쓴 패배를 맛봤다. 켈리가 2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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