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서열 문화가 강하다고 알려진 개그맨들이 실제 서열 질서를 밝힌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2박 3일 힐링 여행'을 주제로 허경환, 박성광 그리고 김지민, 김민경이 각각 중국 구이린과 일본 가고시마로 여행기가 펼쳐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네 사람은 등장부터 승리를 위해 쉴 새 없이 상대 팀을 견제를 하는 등 팽팽한 기 싸움과 디스전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KBS 공채 개그맨으로 서로 선후배 관계인 네사람에게 MC 이휘재는 "개그맨은 기수가 중요하냐, 나이가 중요하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인기가 가장 중요하다. 가장 선배로는 허경환, 제일 후배로는 박성광을 뽑는다"며 빠르게 서열을 정리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에 질세라 박성광은 "김민경은 남자 없으면 술 안 먹는다", "김지민, 김민경은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며 연이어 폭로전을 날려 개그맨다운 입담으로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김민경과 함께 개그맨을 준비했지만 자신이 먼저 합격이 되었다. 이후 아직까지 자신에게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붙인다"며 언니 김민경과의 12년 단짝 관계를 설명했다.
이에 MC 김숙은 "나도 송은이와 10년 넘게 알고 지내다 보니 자연스레 호칭을 놓게 됐다"며 덧붙였고, MC 휘재는 "김숙은 신인 때부터 나한테 야자했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1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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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