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진짜 아빠는 누구일까.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8회분에서는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린 반전이 공개됐다. 유금비(허정은 분)가 모휘철(오지호)의 딸이 아니었던 것. 그렇다면 금비의 아빠는 대체 누구일까. 시청자들이 댓글로 제기한 시나리오를 짚어봤다.
#1. 어차피 아빠는 오지호? 유전자 조작설
지난 8회분에서 막무가내로 친권을 주장하고 나선 금비의 엄마 유주영(오윤아)은 휘철이 과거 약점을 들먹이며 이를 제지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사람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 생물학적으로 부녀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며 금비 앞으로 남겨진 유산 전체를 가지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주영의 조작이다”라는 설을 제기했다. 이전에 휘철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고 태우다, 강희(박진희)에게 “불장난까지 하냐”는 핀잔을 듣고 불을 급히 끄는 바람에, “그 때 타다 만 결과지 조각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 진짜 아빠는 치수? 이지훈 유력설
지난 6회분에서 “니가 휘철이한테서 날 뺏은 게 아냐. 내가 놀고 나서 너 버린 거지”라는 말로 미루어보아, 과거 연인 사이였던 듯한 주영과 차치수(이지훈). 여기에 지난 7회분에서 치수에게 휘철 아버지의 정보 조사를 의뢰받은 무석(이호철)은 “난 처음에 그 딸아이가 니 아인 줄 알았지”는 말로 왠지 모를 수상쩍음을 더했다.
#3. 원오브뎀(One of them)? 제3의 인물설
지난 8회분에서 성갑(정의갑)과 술을 마시던 중, “애 아빠는 어떻게 만났어요?”라는 물음에 “어릴 때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다가. 그냥 원 오브 뎀”이라고 답한 주영. ‘원 오브 뎀’이라는 단어는 주영이 금비와 휘철이 부녀 사이가 아님을 밝혀낸 중요한 힌트가 됐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비의 아빠가 휘철이나 치수가 아닌, 제3의 인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금비의 진짜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쏙 들어간 보조개와 동그란 눈이 똑 닮았고, 살갑진 않더라도 서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배려로 애틋한 부녀 케미를 쌓아갔던 금비와 휘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물론 시청자들은 금비의 아빠가 누구든지, 금비와 휘철 부녀의 꽃길을 응원하고 있지만 말이다.
‘오 마이 금비’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9회가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